수천 번의 조각으로 돌에 꽃을 피우다千雕百刻 石上生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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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연(松花硯)은 송화석(松花石)을 조각하여 만들어진 벼루를 말한다. 송화연의 출현은 명(明)나라 말기에 시작되어 청(清)나라 때 성행하였다. 청나라 강희(康熙) 16년(서기 1677년) 내무대신 무묵납(武默納)이 어명을 받고 장백산의 행로를 답사하던 중 장백산에서 일종의 숫돌을 발견하였고 그 우수한 질과 아름다운 색깔에놀라서 그것을 경성으로 가져왔다고 전해진다. 강희제는 이 숫돌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송화석’이란 이름을 하사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무영전(武英殿) 조판처(造辦處)에서 따로 연작(硯作)을 설치하였고 친필로 <송화석 제연설(松花石製硯說)>을 썼으며 각 송화석마다 연명(硯銘)을 달아 청나라 황실의 궁중어용 진품으로 만들었다. 이후 송화연은 옥처럼 부드럽고 질기고 가늘며, 색은 부드럽고 순수하며, 먹을 거부하지 않고 매끄럽고 붓이 잘 붙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문인과 선비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아왔다.
수천 년 동안 중국의 벼루 조각 예술은 역사, 지역, 문화 및 원료와 같은 많은 요인으로 인해 다양한 예술 장르가 형성되었는데 각 장르에는 고유한 예술적 스타일과 특성이 있다. 송화연은 청나라의 국보이지만 벼루 집안에서는 후배다. 그 문화적 유전자에 있어서는 왕실의 혈통을가지고 있으며 탄생 때부터 ‘속세에서 벗어난’ 청나라 왕실의 어용 벼루가 되었다. 하지만 청나라의 멸망에 따라송화연은 200년 가까운 세월 속에 묻혀 있었다가 1970년대 말에야 다시 빛을 볼 수 있었다.
송화연의 조각가로서 나는 20여 년 동안 이 예술에 대한 집념과 애정을 가지고 실천하면서 기술을 연마하여 조각 기술에서 끊임없는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송화연을 조각하는 과정에서 나는 혁신과 기교와 자연미를 융합시켜소재를 생동감있게 표현하여 ‘일연일품(벼루마다 풍격이다르다)’라는 창작 스타일을 실현하고, ‘독점오두(獨占鳌头)’, ‘오행연보(五行硯譜)’, ‘서향청혼(書香清魂)’ 등 갈채를 받을 만한 많은 작품을 창작하였다. 특히 ‘독점오두’는 독특한 풍모와 깊은 문화적 함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조(圓雕), 고부조(高浮雕), 투조(鏤空雕),선조(線雕) 등 다양한 조각기법이 어우러진 데다 금과 은등의 액세서리를 가미하여 작품이 실용성과 관람성을 동시에 갖춘 소장가치가 높은 벼루 조각품으로 만들었다.
완성된 송화연의 생산 공정은 매우 복잡하며 재료 수집,재료 선택, 설계, 조각, 연마, 포장 등의 수십 가지 공정을거쳐야 한다. 이것은 벼루 조각가에게 매우 엄격한 요구 사항을 제시한다. 송화석의 색과 질감의 변화와 특성에 대한충분한 관찰과 이해가 없으면 실수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조각가는 깊은 회화 기초와 숙련된 조각 솜씨를 갖추고 작품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설계하고 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또 주변의 사람과 사물에서 습득한 것을 벼루를 만드는 데도 활용해야 한다. 예를들어, 중국화에서 소재를 취하여 그 장법과 배치를 배울 수있고, 조각에서 소재를 취하여 조형 예술을 배울 수 있으며, 민간 생활에서 소재를 취하여 세심하게 관찰하고 연마하여 삶에 마음이 있는 사람이 된다. 그래야 높은 예술가치와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
기술의 계승은 대대로 계승하면서도 더 많은 새로운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결국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의 미학이 이전과 달라졌으므로 전통 산업인 벼루 제조도 새로운 시장의 수요에 맞게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통문화의 전승은 젊은이들부터 시작하여 젊은이들이 벼루 제조 문화에 관심을 갖게 하고,젊은이들 사이에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씨앗을 뿌려서 이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스승이 제자를 양성하는 전통적인 형태로 시작하여 점차 대가들이 직접 학교로 들어가 전문 대학과 결합시켜 학생들에게 전통 기술에 대한 흥미와 취미를 천천히 함양시켜서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견고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나는 항상 끊임없이 혁신하고 진취적이며 전통적 기술과 현대적 기술을 결합하면 송화연이라는 전통 예술이 반드시 현대 사회에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것이며 이 오래된 기술이 새로운 광채를 발할 것이라고믿는다.
예술가 소개
잔쥔쑹은 만주족으로 1982년 랴오닝성에서 태어났으며 칭다오 전스자이(真石斋) 석예 유한회사의 설립자이자 전스자이 벼루 조각 예술관 관장이다. 치루 수석기사, 산둥 수공예 장인, 금메달 랑야 장인, 경공업시스템 수석기사, 고급기사, 고급 공예미술사, 산둥성공예미술대사, 고급 송화연 조각명사, 산둥성 공예미술대사, 칭다오 고위급 인재 등 명예칭호와 기술직함을 받았다. 국가 및 성급 금 · 은상을 40여 차례를 수상했으며 20회 이상 CCT V, 성, 시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 및 보도를 통해 소개되었다.
艺术家简介
詹俊松,满族,1982年出生于辽宁。(剩余1381字)